▶ 맵고 기름진 음식과 친한 소화성궤양
현대인들의 식단에서는 빠질 수 없는 맵고 기름진 음식과 친한 소화성궤양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화성궤양이란 위 점막에서부터 점막하층에 이르기까지 염증에 의해 파괴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환인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이 소화성궤양에 모두 포함됩니다. 우리 몸의 장기중 하나인 위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분비되는 강력한 산성인 위산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화학물질로부터 보호됩니다. 하지만, 맵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위산의 분비는 더욱 많은 양이 촉진되는데 이때 분비되는 위산은 위에 점막을 보호해 주는 방어인자보다 더욱 강하게 작용하여 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으로 인한 소화성궤양의 환자가 대략 40~50%에 해당하며 나머지 30~40% 정도의 소화성궤양 환자의 원인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소화성궤양의 증상으로는 식사 후 가장 잘 나타나는데, 상복부 즉 명치 쪽의 불편함과 명치 중심부의 쓰린 듯한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비슷한 증상으로 병워 내원 시에는 내시경 검사나 내시경이 힘든 경우 상부 위장관 조영술 등으로 소화성궤양의 진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은 원인에 따라 처방되는 치료법 또한 방법이 나뉩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성은 폭식, 결식 또는 건강하지 못한 수면습관 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성의 경우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서 위산의 과다분비되는 일이 발생하므로 생활 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40~50%가량의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으로 인한 소화성궤양의 경우 제균치료 및 항궤양치료가 병행되는 치료법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맵고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소화성궤양의 경우 식습관 개선을 통해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줄여나가며 위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변화 등에 대해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스트레스 등은 위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며 무리하게 되면 위 점막등을 아주 짧은 기간 내에 파괴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건강한 위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컨디션 조절과 맵고 기름진 음식 등을 줄이는 식이관리를 병행해야 하며 위의 점막을 망가트리는 흡연이나 음주등을 피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른 질환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소화성궤양 또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집니다. 소화성궤양의 합병증은 위장 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천공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지만 천공의 경우 복막을 통해 위산이 빠져나가게 되면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치료를 빠르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협착등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으나 이 또한 풍선확장술을 이용한 내시경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느껴질 경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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