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혈관 건강 먼저 챙기자. 혈관 건강을 놓치면 건강 적신호 불은 켜진다.
우리 몸속에 혈관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 몸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는 혈관은 흔히 알고 있는 피가 통하는 통로만이 아니다. 우리 몸에 있는 혈관들을 일직선으로 자리해 보면 그 길이는 무려 12만 km,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둘레에 3배에 해당하는 길이라고 한다. 이 어마어마한 길이의 혈관은 우리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곳 하나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혈관의 통로를 따라 흐르는 혈액을 통해 신체의 구석구석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혈관이다. 이렇게 우리 몸 구석 어디 하나 관여하지 않는 곳이 없는 혈관 건강을 빼놓고서는 건강을 논해서는 안될 일이다.
인간의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라는 신체 변화를 피할 수 없다. 혈관 또한 노화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고민해 봐야 하는 가장 큰 문제는 혈관 건강으로 문제가 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혈관질환의 원인들이 단지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여러 부분으로 다양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간편한 먹거리로 채워가는 식단과 여러 가지 생활습관들이 서서히 혈관 건강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다.
혈관 건강이 적신호는 바로 혈관 막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지혈증이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를 들자면 성인의 절반정도가 고위험군에 이미 속해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물의 흐름을 한번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작은 관을 통해 물을 흘려보낸다고 상상해 본다면 깨끗한 물의 경우 막힘없이 관을 통과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끈끈한 물엿이 들어 있는 물을 흘려보내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것인가? 물의 흐름 또한 느려지겠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느 순간에는 물이 흐르는 관에 끈쩍한 물엿의 이물질들이 축척되어 관의 일부분을 조금씩 막히게 만드는 장벽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혈관 속에서 고지혈증이 만들어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위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1mg/dL의 상승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2% 상승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처럼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질환들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심장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것에 문제가 생기면 관상동맥질환을 일으켜 생명에 아주 밀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혈관에 기름이 끼게 되어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의 경우, 뇌혈관에서 발생했을 경우 허혈성 뇌졸중이나 출혈성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몸속 어디 하나 혈액을 필요치 않는 곳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 운반책인 혈관 건강의 역할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혈관 건강을 생각하자면, 가장 먼저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지방질의 음식, 빵류, 탕류, 고기류의 음식, 인스턴트 음식들을 조절해 가며 먹어야 한다. 그리고 술과 담배의 경우도 빼놓을 수 없는데 담배의 경우 유해물질의 작용으로 혈관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혈관 건강에 나쁜 식단이나 습관들을 배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 좋은 음식이나 습관들을 채워 넣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들은 현미 등 잡곡류나 해조류 등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이 고지혈증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빨간 양파의 경우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 축척되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준다. 그리고 호두와 아몬드등 흔히 가정에서 접할 수 있는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의 노화를 지연시켜 주며 혈관이 막히는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레드비트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인이 많아 콜레스테롤의 수치 감소에 도움을 주어 혈중 지질의 농도개선에 큰 역할을 해 준다. 레트비트의 경우, 레트비트와 양파 그리고 사과를 함께 넣어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을 생활화하게 되면 고지혈증 수치를 낮추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 속 먹거리를 챙겼다면 또 한 가지 운동의 중요성도 빼놓지 못할 것이다. 혈관 건강에 좋은 운동은 무엇보다 매일 꾸준하게 지속되는 습관이 가장 밑바탕 되어야 할 것이다. 하루에 30분 정도 걷거나 집안에서 맨손체조를 통한 운동으로 조금 열을 내는 정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건강한 습관들이 쌓이게 된다면 혈관 속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느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잡혀 있을 것이고, 우리들의 건강의 기본인 혈관은 노력한 만큼 건강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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