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닥도 소중합니다. 흰머리카락 절대 뽑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얼굴미인보다 피부미인이 더 인정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목구비 빼어나게 예쁜 얼굴미인이 부러움을 사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나이를 잊은 듯한 광나고 수분감 가득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이목을 끌고 부러움을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만큼 헤어스타일 또한 나이가 들수록 관심을 갖게 되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관리 헤어관리는 노화라는 장벽에 막혀 그만큼 관리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며 피부결도 건조해지고 얇아지듯 머리카락도 얇아지고 멜라닌 색소 감소로 흰머리카락으로 변해가기도 합니다. 검은색 머리카락 사이에 당당하게 자리한 흰머리카락은 하필 또 눈에 그렇게 거슬리죠. 다행히 눈에 잘 띄어 뽑아버리면 조금 안도하게 되는데, 당장 보기 싫은 것을 뽑아 버린다면 시간이 지난 후 휑해진 헤어스타일과 대면하게 되실 수 있으니 절대 흰머리카락은 뽑지 마시고 관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흰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유전에 의해 결정됩니다. 주위에 보시면 10대 학생도 많은 양의 흰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므로 부모님이 젊었을 때부터 흰머리카락이 있으셨다면 비슷한 시기 흰머리카락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요즘은 염색을 집에서도 편하게 하지만 염색을 하지 않고도 연세가 있으신데도 검은 머리카락을 자랑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이런 경우 그분들의 자녀는 비슷하게 검은 머리카락을 나이가 들어서까지 유지하기 쉽습니다. 물론, 환경적인 요인으로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아닌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노화가 검은 머리카락을 흰머리카락으로 변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머리카락의 뿌리라고 보는 모낭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낭은 작은 전구모양으로 생겼으며 모낭의 바닥에는 진피 유두라는 것이 있습니다. 혈관과 신경을 가지고 있는 진피 유두는 각질세포와 멜라닌 세포에 영양 공급을 해주는데 이런 것들로 털에 색소 생성이 되며 털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기에는 이런 생성이나 성장 활동이 활발해 멜라닌 색소의 세포수도 많이 활성화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수도 적어지고 비활성화되며 검은 머리카락이 흰머리카락으로 변해 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노화에 의한 흰머리카락은 30대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흰머리카락이 생기는 원인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흰머리카락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단, 스트레스는 많은 질병과 노화를 진행시키는 것에 빠질 수 없는 요인이므로 노화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는 부분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는 있을 듯합니다.
보기 싫은 흰머리카락은 발견 즉시 뽑아 버리는 것이 가장 손쉬운 해결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빠른 실천을 보이시는 분들은 이제 막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시는 30대~40대 분들이시기도 합니다. 흰머리카락의 양이 많지 않고 새치처럼 가끔 보이기 때문에 그냥 뽑아 버리는 해결방법을 찾으시는 겁니다. 하지만, 흰머리카락을 뽑는다고 검은 머리카락이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모낭 한 개마다 만들어낼 수 있는 머리카락의 개수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략 25~35개 정도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머리카락이 하나의 모낭에서 전부 생성되어 자라고 뽑히고를 반복하다 보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보기 싫은 흰머리카락이어도 절대 뽑아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흰머리카락이 보기 싫어 조금 나왔을 때 모조리 뽑아버리는 분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하나의 모낭에 정해진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리면 더 이상 흰색머리카락도 자라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즉, 염색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풍성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자신의 손으로 뽑아버리고 휑한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계신 겁니다. 혹, 흰머리카락을 뽑으면 두배로 흰머리카락이 자란다는 속설을 믿고 모조리 뽑아 버리면 염색할 머리카락이 두 배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두배로 머리카락이 나오는 일은 절대 없으니 뽑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머리카락의 색깔은 모낭의 멜라닌 색소가 정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에 검은콩이 좋다고 많이들 드십니다. 해조류 등의 음식들도 좋다고 하니 함께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흰머리카락의 관리는 이제 뽑지 마시고 양이 많지 않으신 경우 짧게 자르시거나 양이 많으신 경우 염색의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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