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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돈도 버리고 피부도 버리는 샤워 습관!

by 푸르딩딩 2023. 2. 6.

돈도 버리고 피부도 버리는 샤워 습관! 

 

올 겨울 유독 추웠던 영하의 날씨가 잦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부터 추위에 떨고 어둑한 저녁 퇴근길 또 쌀쌀한 바람에 몸을 움츠리다 보면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욕실에서의 샤워시간은 하루종일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 속에 경직되어 있던 몸을 풀어주는 온전한 힐링타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힐링되는 기분이 좋아 샤워시간이 얼마나 지나가는지도 모른 체 따뜻한 물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런 힐링타임에 중독되시면 돈도 버리고 건강한 피부와도 이별을 하셔야 한다는 것 아십니까?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난방비 인상, 모두들 공감하고 계시죠? 난방비 폭탄이 연일 이슈가 되는 요즘입니다.  많은 분들이 두 배 인상된 난방비 폭탄을 맞으셨다고 하시던데, 난방비 중 온수 사용으로 지불하게 되는 부분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또한 샤워하는 시간과 물 낭비는 비례한다고 합니다. 샤워로 쓰는 물의 양은 평균 65L인데 5분의 시간을 줄이면 개인당 연간 물의 양 757L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비용을 지불하면서 힐링이 되는 시간을 사는 것이라면 비싼 비용이라도 지불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 아닐 테지만, 난방비 폭탄을 맞으며 즐긴 힐링의 샤워 시간 때문에 건강했던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피부가 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겨울철 샤워시 사용하는 뜨거운 물은 피부에 유분을 제거하는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있어야 하는 유분까지 모두 제거하게 됩니다. 유분기가 씻겨나가면서 유분 막에 덮여 있던 수분이 피부 밖으로 모두 빠져나가게 되어 피부장벽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의 유수분이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며 샤워 후 욕실 밖으로 갑자기 나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욕실과 밖의 온도차이로 사람의 피부는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은 혈압상승을 일으킬 수 있어 노인이나 혈압 관련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샤워 습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침, 저녁마다 샤워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녁마다 샤워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너무 잦은 샤워 습관 또한 피부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여러 번 샤워를 하시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아침 샤워에는 클렌징 기능 제품이나 비누등을 사용하지 마시고 물로만 샤워를 간단하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샤워를 하실 때에는 샤워 순서를 잘 지켜 주셔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샤워를 시작할 때 몸을 먼저 씻고 마지막 순서로 샴푸나 린스를 사용해 머리를 감게 되면 클렌징 제품들에 들어있는 알코올이나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들이 피부에 닿은 상태로 깨끗하게 세척되지 못하고 남아 있게 되어 모공을 막게 되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마지막으로 감는 경우라면 미지근 물로 충분히 헹궈주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 주어야 하며 가능하면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는 순서로 샤워 습관을 바꿔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샤워하면서 샤워기의 수압을 그대로 얼굴에 대고 세수를 하는 것도 샤워기 수압으로 인해 얼굴 피부의 손상을 입히는 일이니 세수는 세면대에서 미지근한 물로 분리하여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 우리는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며 때로는 피부관리에 부담스러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일상에서 매일 지속적으로 무심코하는 습관들 때문에 무의미해질 수도 있습니다. 샤워시간은 10분 내외 미지근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 후에는 3분 이내로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습관을 들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른 집보다 난방비도 수도세도 절약되고 내 피부도 수분 가득 촉촉해지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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