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젤리, 바셀린의 유래
미네랄오일과 왁스의 혼합물질로 이루어진 바셀린은 석유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기름을 걸러낸 후 남은 부산물들로 만들어진 혼합물입니다. 바셀린의 색은 백색이나 연한 황색으로 젤리와 비슷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석유(페트롤리움,Petroleum) 안에서 나온 젤리라 하여 페트롤리움 젤리라 불리기도 하며 페트롤라툼(Petrolatum)이라 하기도 합니다. 바셀린은 석유 찌꺼기인 로드왁스를 상처에 사용하는 유전 노동자들을 보고 미국의 화학자 로버트 체스브로(Robert Chesebrough)라는 사람이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부들의 상처회복 과정을 본 후 페트롤라툼 젤리에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성분을 정제하기 위해 10년의 연구를 끝에 우리가 알고 있는 투명한 젤리형태의 바셀린을 추출해 낸 것입니다. 이후 바셀린은 상처 치료에 탁월한 제품으로 판매되었지만 실질적인 상처 치료에 대한 효능 자체는 없었지만 젤 형태로 된 바셀린을 상처에 바르면 상처부위나 주변을 보호하여 2차 감염이나 덧나는 것을 막아주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인 상처 치료 효과는 없지만 이후에도 피부 보습이나 보호에 탁월한 효능은 인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제품이기도 하며 지금까지도 여러 효능을 보이며 피부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인기 좋은 제품입니다.
바셀린은 페트롤리움 젤리의 제품명으로 영국/네덜란드계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에서 내놓은 제품입니다. 유니레버(Unilever) 사의 제품 영어 표기로는 'Vaseline'으로 되어 있으며 한글 표기로는 '바세린'입니다. 한글로 불리는 바셀린은 바세린이라고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우리말 표준어에는 '바셀린'이라고 되어 있으며 '바세린'은 비표준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바세린이나 바셀린이나 모두 페트롤리움 젤리 동일 상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셀린의 역사는 16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나 바셀린의 원료가 석유 찌꺼기에서 시작된다는 이유로 인체에 해로울 것이라 바라보는 시각은 많았습니다. 몇 해 전 유럽연합(EU)에서는 바셀린의 주원료인 페트롤라툼을 발암물질이라고 밝히며 제품의 안전에 대한 논란은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바셀린을 시판하는 유니레버(Unilever)에서는 석유 부산물인 페트롤라툼은 발암물질이 맞지만 자사가 만들어내는 바셀린은 정제 절차를 3중으로 거친 순도 100% 페트롤라툼 제품으로서 인체에 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유럽연합(EU)에서는 페트롤라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전체의 정제 과정을 밝혀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알려야 함을 규정하였습니다. 지금도 페트롤라툼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많지만 우리나라에도 특별한 규제나 규정 등이 없습니다. 즉,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시 제품에 표기된 성분표를 통해 정제과정과 페트롤라툼의 순도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시고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바셀린의 효능
- 피부 보습에 효과적
바셀린은 병원에서 보습제로 사용하는 만큼 보습 효과가 탁월합니다. 바셀린을 바르게 되면 피부표면에 막을 형성하게 되어 피부 내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세안 후 피부에 수분이 증발하기 전 기초제품을 통해 수분공급과 보습을 한 후 마무리 단계로 바셀린을 바르게 되면 취침하는 시간 동안 피부의 건조함 막아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톱의 큐티클 손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셀린을 발라 두면 큐티클이 부드럽게 정리되어 큐티클 손상으로 오는 통증이나 손톱미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거칠어진 팔꿈치나 발꿈치 같은 거칠어진 피부에 발라 주어도 수분유지 효과로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 경미한 상처 관리에 효과적
바셀린은 상처부위에 발라주면 상처나 상처 주변 부위를 덮어주어 보호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여 회복을 위한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줍니다. 경미한 상처가 났을 때는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소독 후 바셀린을 얇게 바르고 밴드를 활용해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카락 손상 예방에 도움
건조해 푸석해진 머리카락에 보습막을 만들어주어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샴푸 후 수건으로 건조한 머리카락에 바셀린을 바르면 유막을 형성해 드라이기로 건조할 때 열에 의한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 고체 향수 역할
향수를 뿌리면 잔향이 오래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 향수에 익숙해지면 정작 본인은 향에 무뎌지고 뿌리는 향수 양이 많아지면서 가끔은 좋은 향이 남에게 강한 향으로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향수를 뿌릴 때 바셀린에 한번 분사하여 뿌린 후 믹스해 손목이나 목 부분에 발라주면 피부를 보호하면서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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