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 효능과 배숙 만들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침마다 쌀쌀해진 날씨로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코로나 19 이후 예전과는 다르게 공공장소에서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생겨 답답한 증상이 나오게 되면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목감기나 기침감기에 매우 효과적인 배를 활용해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의 효능과 배숙 만들기
배의 효능
가을철은 배의 수확시기입니다. 한 여름 햇빛을 받고 달콤한 과육을 만들어내는 배의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배는 사과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이며 오래전부터 감기 예방과 소화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를 다른 재료들과 함께 활용해 배즙을 만들거나 배숙을 만들어 드시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가래와 기침 증상에 효과
배는 아주 오래전부터 감기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약이 없던 옛날에는 감기약으로 배를 활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배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이나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은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증상 완화를 시켜주어 기침이나 가래와 같은 증상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을철에서 겨울철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가워지는 공기로 인해 기관지 관련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가을의 수확되는 배를 배즙이나 따뜻한 배숙을 만들어 마시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소화를 돕는 효과
배는 우리 식단에 올라오는 음식들에 부재료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나 고기를 양념에 재워 둘 때 배를 갈아 넣기도 하는데 이는 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도 하면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배는 자연이 준 천연 소화제라고도 하는데 배에 들어있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효소인 옥시다아제와 인버타아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 숙취를 해소하는 효과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몸속으로 흡수되는 알코올 성분 때문에 혈관은 산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산성화를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배의 효능입니다. 배를 갈아 마시면 배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이나 수분 등의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숙 만들기
기침이 나면 소매로 가리고 기침을 해야 하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기침을 하는 자체가 민폐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기침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목감기에 걸리셨다면 바로 활용해보셔야 하고 목감기나 기침 증상이 없다고 해도, 쌀쌀해진 공기에 차 대신 미리 마셔두면 좋을 배숙 만들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숙 만들기 ]
- 배숙 만들기 재료 : 배 1개, 대추 5알, 꿀, 찜기
배를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칼로 배의 윗부분을 잘라주고 배의 속을 씨 부분을 기준으로 수저나 과도를 활용해 동그랗게 파내어 줍니다. 속에 과육을 파낼 때 아래쪽 밑동까지 파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아랫부분이 뚫리면 꿀 등의 내용물이 바로 밖으로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배의 속을 파낸 과육 중 씨앗은 버리고 과육은 따로 모아 둡니다. 준비해 두었던 대추를 씨앗을 빼고 돌돌 말아 작게 썰어 준비합니다.
속을 파 낸 배안에 다시 작게 썰어둔 과육을 넣어주고 대추도 넣어줍니다.
꿀을 두 숟가락정도 넣어줍니다. 꿀까지 넣어준 배숙의 속재료들을 살짝 눌러 잘 들어가게 해 줍니다.
처음에 배를 잘랐을 때 잘라진 윗부분을 뚜껑처럼 활용해 덮어주면 배숙을 만들 준비가 끝이 납니다.
찜기를 준비해 아래에 물을 부어주고 접시 위에 만들어 둔 배를 접시 위에 올려 찜기에 넣어줍니다. 배를 올려두는 접시는 찌는 동안 배에서 빠지는 수분을 받아두기 위해 용이하도록 움푹한 것이 좋습니다.
센 불에서 20분 정도 쪄 주고 중불로 줄여 30~40분 정도 배를 쪄 줍니다. 한 시간 정도 이후 뚜껑을 열어 확인하면 그릇에 노릇한 국물이 나와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배의 속 부분을 젓가락 등을 찔러보면 쑥 들어가는 느낌이 나는지 확인 후 푹 쪄진 느낌이면 완성된 것입니다.
기침이나 가래 등의 목감기에 효과 좋은 배숙 만들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만들어진 배숙은 물컹한 느낌입니다. 아래 빠져나온 국물은 잔에 따라 두고 잘 쪄진 과육이나 대추를 넣어 같이 마셔줍니다. 따뜻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들어진 배숙의 껍질은 손을 벗겨도 잘 벗겨지는 정도입니다. 남은 배숙은 껍질을 벗기고 속에 대추나 과육을 함께 드셔도 좋지만 배의 당분과 꿀이 합쳐져 너무 단 경우라면 믹서기에 갈아 두셨다가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드셔도 목감기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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